꿈과나눔과 함께하는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꿈쟁이 7월에는 뮤지컬 보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꿈과나눔 서포터즈 림보입니다.
지난 7월 1일 꿈쟁이는 뮤지컬을 봤어요. 뮤지컬을 보기 전에 시원한 냉면 한 그릇 했고요. 관람이 끝난 후에는 근처 카페에서 빙수까지 먹었는데 피서가 따로 없더라고요. 뮤지컬은 인사동에 있는 엠스테이지 라는 극장에서 하는 “런던레코드”를 봤어요.
사실 저는 뮤지컬을 별 기대 없이 봤는데요. 영화, 공연을 볼 때 내용은 물론 스포일러까지 완벽히 파헤치고 가야 재미있게 보는 저는 이번에는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갔기 때문이죠. 같이 본 꿈쟁이 회원들은 재미있게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하나도 모르겠고 ㅠㅠ 얼른 끝나고 카페 갔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요.
이런 저를 깨운 시간이 있었으니 공연이 끝나기 20분 전에 배우와 관객이 모두 모여 다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시간이었어요. 낯선 사람들과 함께 폴짝 춤을 추었는데요. 마치 콘서트장, 강남, 홍대 클럽에 온 것 같았어요. 완전 취향 저격!! 저는 순도 100% INFP인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테스트를 다시 해 봐야 할 것 같네요.
런던 뮤지컬은 공연 중 음식물 섭취 가능, 사진, 영상 촬영 가능, 관객이 배우처럼 무대 위로 올라가 함께 공연하기 가능과 같이 기존 공연 예절을 완전히 깨 부셨다는데요. 이런 공연이 또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이참에 클럽에도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데요.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성인이니 갈 수 있겠죠?